나빠진 시력은 시력교정술로 개선할 수 있지만, 수술은 모든 사람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 때문에 시력교정술 전 각막 두께를 필수적으로 측정하는 것인데요. 각막의 두께가 얇다면 수술 후 충분한 잔여 각막을 확보하기 어려워집니다. 수술 후 잔여 각막이 충분하지 않다면 각막이 앞으로 돌출되는 원추각막, 야간 빛 번짐, 근시퇴행 등의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기존에 시력 교정이 어려웠던 분들이라도 수술이 가능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스마일라식, 라섹 등 수술 전 함께 진행하는 각막강화술입니다. 상술로 오해 받기도 하지만, 굳이 불필요한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는 수술인데요. 오늘은 각막 강화술이 필요한 사람과 필요 없는 사람의 유형은 무엇인지, 또한 각막의 두께가 눈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각막강화술이란? 하는 이유
출처 : Youtube ‘merlone1’
각막강화술이란 각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결합력을 높여서 각막을 튼튼하게 만드는 수술을 뜻합니다. 각막의 힘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각막 실질은 약 70% 정도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 콜라겐이 각막의 탄성과 강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때 각막강화 수술을 하면 콜라겐 섬유가 더욱 풍성해지고 결합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각막의 두께가 얇다면 시력교정술 전 각막을 강화해 각막 확장증이나 근시퇴행, 원추각막과 같은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무조건 해야 하는 수술은 아니며 필요한 눈의 유형일 경우 권장합니다. 개인의 현재 상황에 맞춰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각막 문제로 시력교정술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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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각막강화술 필요 없는 유형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시력교정술을 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 각막의 평균 두께가 있습니다. 보통 500~μm라면 수술에 문제가 없습니다. 보통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을 진행한 후에는 300~350μm의 잔여 각막을 남기는 것이 안전한데요. 근시퇴행 등의 이유로 재수술까지 고려한다면 400μm 이상의 잔여 각막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이 정도의 두께를 남길 수 있는 정도의 각막을 가지고 있다면 각막강화를 굳이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물론 굴절력이나 동공의 크기에 따라 안전한 수술 방법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검진 후 선택을 하는 걸 권해 드립니다.
3. 각막강화술 필요한 유형
1) 원추각막
출처 : 서울아산병원
첫 번째 필요 유형은 바로 원추각막 사례입니다. 원추각막이란 비염증성 원인에 의해 각막이 얇아져서 원뿔형 모양으로 전방에 돌출해 부정난시가 발생하는 안질환을 뜻합니다. 대표적으로 시력 저하, 눈부심, 번짐 등의 증상을 겪게 되는데요. 라식이나 라섹 부작용으로도 자주 발생하며, 수술 시 충분한 잔여각막이 없다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꼭 각막강화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근시퇴행
출처 : 이코노미퀸
근시퇴행은 수술 과정에서 레이저로 깎여 나간 각막이 상처 치유 반응으로 원상태로 복구되려는 성질을 의미하는데요.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수술을 한 뒤에 시력이 다시 퇴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보통 시력교정 술 후 5~10년이 지나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각막절삭량이 많은 고도근시일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런 증상이 우려되는 케이스 역시 각막강화를 통해서 각막의 힘을 탄탄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각막 두께가 얇은 경우
출처 : pexels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력교정술을 정상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각막의 두께가 필요하고, 수술 후에도 일정 수준의 두께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각막이 얇다면 수술 후 두께 유지가 불가능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게 되면 기본적으로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한다고 하더라도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도근시, 얇은 각막, 비대칭 각막을 가진 사람이 시력교정술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각막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4) 굴절 이상이 큰 경우
출처 : 서울성모병원
근시, 원시, 난시 등 눈의 굴절 이상이 큰 경우에는 시력 교정 수술 시 각막 절삭량도 많아지게 됩니다. 굴절이란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굴곡을 의미하는데요. 눈으로 들어온 물체의 상이 선명하게 보이려면 굴절 상태가 정상적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굴절 이상은 망막에 정확한 상이 맺히지 않는 시력을 가지고 있거나, 노안으로 시력 조절 능력이 감퇴한 경우를 뜻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또는 레이저 시력교정술, 렌즈삽입술 등의 방법으로 교정하는 것이죠. 이때 굴절 이상값이 수술 가능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큰 경우에는 잔여 각막의 양을 확보하기 어려워, 수술 시 각막을 강화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4.각막 두께가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
출처 : pexels
각막강화는 결국 각막의 두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두꺼운 게 좋은 걸까요? 얇으면 무조건 좋지 않은 걸까요? 일반적으로 각막의 두께를 판단하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평균 두께 : 500~550μm
- 두꺼운 각막 : 600μm 이상
- 얇은 각막 : 450~470μm
각막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안압은 높게 측정됩니다. 따라서 녹내장과 같은 질환을 조심해야 하며, 반대로 두께가 얇다면 고도난시나 근시가 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력교정술에 있어서 각막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안전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보니, 각막을 두껍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아쉽게도 각막을 인위적으로 두껍게 만드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렌즈를 오래 사용할 시 저산소증으로 각막의 실질 부위 두께가 감소할 수 있으니 평소에 이점을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각막의 두께를 비롯해 각막강화 수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각막의 두께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시력교정술을 찾고 싶다면, 무엇보다 경험이 풍부한 안과 전문의에게 직접 검진을 받아 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번 글이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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