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이나 라섹 수술 후 시간이 지나 시력이 감소했다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뒤 라식 재수술이나 라섹 재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재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각막 두께와 시력 안정성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력 저하가 생기는 주요 원인부터 재수술이 가능한 기준과 방법까지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1. 라식·라섹 후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 이유
라식이나 라섹 수술은 각막을 정밀하게 깎아 굴절력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요인으로 인해 다시 시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근시 퇴행, 안구 길이 증가, 잔여 난시나 굴절 이상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원인에 따라 시력 감소의 양상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1) 근시 퇴행
출처: NIH
수술 직후에는 선명하게 보이지만, 수개월에서 몇 년 사이에 시력이 서서히 저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근시 퇴행이라고 하는데요.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각막 두께나 형태에 변화가 생기거나 눈 조직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다시 근시가 생기고, 시야가 흐릿해지면서 선명도도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수술 후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퇴행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이 시기에 정기 검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시 퇴행부터 라섹 재수술까지, 고도근시 걱정 3가지 해결책 – 확인하기
2) 안구 길이 증가
라식과 라섹은 각막의 굴절력만 교정하는 수술이므로, 눈 자체의 성장이나 구조적인 변화까지 막아주지는 못합니다. 특히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 즉 안구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시기에 수술한 경우에는 이후 생활 습관이나 환경에 따라 안구의 앞뒤 길이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PC 사용이나 장시간 독서처럼 근거리 작업이 많다면 안구 길이 점차 길어지면서 다시 근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안구 길이가 길어지면 라식이나 라섹으로 한 번 교정한 시력도 점차 흐려질 수 있고, 결국 재수술이나 추가 교정이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3) 잔여 난시 및 굴절 이상
출처: bolteye
수술 후에도 난시가 완전히 교정되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굴절 이상이 남을 수 있습니다. 난시가 조금이라도 남으면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초점이 흐려지고, 특히 밤에 불빛이 퍼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각막 표면에 미세한 불규칙성이 생기거나, 치유 과정에서 조직의 변화가 생기면 굴절 상태가 다시 변해 시력의 선명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에 따라 추가 교정, 재수술, 또는 안경과 렌즈 같은 시력 보조 수단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2. 라섹/라식 재수술 가능 조건 3가지
수술 후 시간이 지나 시력이 예전보다 흐릿해졌다면 추가 교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재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다음의 세 가지 기준은 라식 재수술 및 라섹 재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1) 충분한 잔여 각막 두께
라식 재수술을 진행하려면 각막을 한 번 더 깎아야 하기 때문에, 첫 수술 이후 남아 있는 각막 두께가 충분해야 합니다. 각막은 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선명한 시력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구조물로, 잔여 두께가 부족하면 추가 교정이 어렵습니다. 무리하게 수술을 진행할 경우 각막이 지나치게 얇아져 구조가 불안정해지는데요. 이런 상태에서 재수술을 하면 각막 확장증이나 심각한 시력 저하, 심할 경우 시력 손실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수술 여부를 판단할 때는 반드시 각막의 두께, 지형도, 강도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검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2) 시력 변화의 안정성
수술 직후나 시력이 계속 변하는 불안정한 시기에는 라식 후 재수술을 진행해도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고, 도수가 다시 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시력 변화가 일정 기간 이상 안정된 상태에서만 재수술이 가능합니다. 보통 최소 6개월 이상 시력에 큰 변화가 없고, 굴절 도수(근시·난시)가 일정하게 유지되는지 확인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안정성은 단순한 시력 검사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고, 정기적인 측정을 통해 판단하게 됩니다.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면, 다시 흐릿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술 시기를 늦추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3) 안정적인 각막 상태
마지막으로 각막의 상태가 건강해야 합니다. 라식 재수술 전 검사에서 각막에 혼탁이나 불규칙한 변형, 각막확장증이 발견된다면 재수술은 피해야 하는데요. 각막이 손상된 상태에서 레이저를 한 번 더 조사할 경우 변형이 심해지고, 오히려 시력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재수술 전에는 단순한 두께 확인뿐 아니라 각막 표면과 내부의 형태, 탄력성까지 정밀하게 검사해 안정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각막이 약하거나 혼탁이 심한 경우에는 같은 방식으로 재수술하는 것보다 렌즈삽입술 등 다른 교정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라섹 vs 라식 재수술, 방법은 어떻게 다를까?
재수술 시 처음 진행했던 수술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눈 상태와 각막 조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가장 적합한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스마일라식은 수술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재수술을 할 때에도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1) 라섹 재수술
라섹 수술을 받은 경우, 대부분 라섹 재수술도 기존 라섹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즉, 각막 상피를 제거한 뒤 레이저로 각막을 추가 절삭해 굴절력을 재교정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때도 충분한 잔여 각막 두께가 확보되어 있어야 라섹 재수술이 가능합니다. 만약 각막의 두께가 너무 얇아 더 이상 레이저 교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안내렌즈삽입술 같은 방법을 대안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2) 스마일라식 재수술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크게 절개하지 않고 내부 조직만 분리해 제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동일한 방법으로 재수술하기는 어렵습니다. 시력이 다시 떨어진 경우에는 보통 스마일라식이 아닌 라식이나 라섹으로 재교정을 하게 됩니다. 각막의 두께, 모양, 흉터 상태 등을 다시 확인한 후, 각막 절편을 새로 만들거나 표면을 다시 교정하는 등 눈 상태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수술을 진행합니다.
4. 정밀검사부터 재수술까지 안전하게, 성모진안과에서!
라식이나 라섹 수술 후 시력 저하로 재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 진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재수술은 초기 수술보다 더 높은 정밀성과 전문적인 경험이 요구되므로, 충분한 장비와 노하우를 갖춘 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성모진안과에서는 정밀 검사를 통해 눈의 상태를 면밀하게 분석한 후, 개인의 눈 조건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 안전하고 체계적인 라섹 및 라식 재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성모진안과는 서울성모병원 망막 분과의 외래 교수진으로 구성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이 환자들의 눈 건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최첨단 의료 장비를 활용하여 정확한 진단과 효율적인 치료를 실시하며, 각 환자의 눈 특성에 맞춘 1대1 맞춤 수술을 제공합니다. 백내장·녹내장·망막 질환뿐만 아니라, 라섹 후 관리가 필요한 눈 주변 조직 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시력 저하로 고민하고 있다면, 성모진안과에서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눈 상태에 맞는 안전한 재수술 방법을 상담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대표번호
02-577-7782⏰ 운영시간
월~목 / AM 09:00 ~ PM 18:00
금요일 / AM 09:00 ~ PM 19:30
토요일 / AM 09:00 ~ PM 15:00
점심시간 / PM 13:00 ~ PM 14:00
토요일 점심시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