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성 맥락막염

중심성 맥락막염이란?

중심장액성 맥락망막병증은 황반 아래에 장액(체액)이 고여 망막이 들뜨면서 시력에 영향을 주는 질환입니다.

망막 아래에는 맥락막이라는 혈관이 풍부한 조직이 있고, 그 사이에 망막색소상피(RPE)가 장벽 역할을 합니다. 이 장벽 기능이 약해지면 맥락막의 체액이 망막 아래로 새어 들어가 황반 부위가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주로 30~50대 남성에서 발생하며,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스트레스성 눈 질환’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대부분 한쪽 눈에 발생하고, 많은 경우 수 주에서 수 개월 내에 자연 호전되지만, 재발이 잦거나 만성화되면 영구적인 시력 손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중심성 맥락막염 증상

중심장액성 맥락망막병증은 황반 부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심 시력과 관련된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대부분 한쪽 눈에서 시작되며, 증상이 경미하여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떠다니는 점이나 섬광

눈앞에 떠다니는 점이나 섬광이 보이는 현상도 중심성 맥락막염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심부 시력 저하

시야 중심이 뿌옇거나 흐리게 보입니다. 완전히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선명도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색각 변화

색이 바래 보이거나 채도가 떨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양쪽 눈의 색감 차이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변시증

직선이 휘어 보이거나 사물의 형태가 일그러져 보입니다. 

소시증

한쪽 눈으로 볼 때 사물이 실제보다 작게 보입니다. 양쪽 눈의 상 크기가 달라 불편함을 느낍니다.

대비 감도 저하

밝은 곳에서는 괜찮은데 어두운 조명에서 사물 구별이 어려워지거나, 글씨가 흐릿하게 느껴집니다.

중심성 맥락막염 원인

스트레스

심리적 스트레스는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고, 이것이 맥락막 혈관 투과성을 높여 체액 누출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테로이드 사용

경구, 주사, 흡입, 비강 스프레이, 피부 연고 등 모든 형태의 스테로이드가 위험 요인입니다. 스테로이드는 맥락막 혈관에 영향을 미쳐 체액 누출을 촉진합니다.

수면 장애

수면 무호흡증, 만성적인 수면 부족, 불규칙한 수면 패턴이 위험을 높입니다.

고혈압

혈압이 높으면 맥락막 혈관에 영향을 미쳐 체액 누출 위험이 증가합니다.

호르몬 불균형

임신, 피임약,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 등으로 인해 호르몬의 불균형이 생기면 이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타 요인

카페인 과다 섭취, 음주, 장기 이식 후 면역억제제 사용 등도 위험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중심성 맥락막염 진단/검사

안저 검사

빛간섭단층촬영(OCT)

망막혈관조영술 등의 정밀검사

중심성 맥락막염 치료

중심장액성 맥락망막병증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1-3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 치유가 안 될 경우에는 치료를 시행하는데, 병변에 따라 주사치료, 레이저 치료, 광역학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중심성 맥락막염 예방 수칙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가 큰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 관리

고혈압은 중심성 맥락막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고, 필요시 약물로 혈압을 조절해야 합니다.

호르몬 관리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할 때는 의사의 처방을 따르며,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 검진

재발이 잦거나 만성화된 경우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상태를 모니터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급성의 경우 보통 3~6개월 내에 자연 호전됩니다. 하지만 자연 호전되더라도 미세한 시력 저하나 색각 변화가 남을 수 있고, 재발률이 30~50%로 높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이 반복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네, 피부에 바르는 연고,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천식 흡입제 등 전신 투여가 아닌 스테로이드도 중심장액성 맥락망막병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이 있거나 과거력이 있다면 모든 형태의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대부분 한쪽 눈에 발생하지만, 약 40%에서 반대쪽 눈에도 발생하거나 망막색소상피 변화가 관찰됩니다. 양쪽 눈 모두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0~50대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며, 대부분 예후가 좋습니다. 하지만 재발이 반복되거나 만성화되면 영구적인 시력 손상을 남길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으면 안과 검진을 받고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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