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백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120만 1158명에서 2019년 147만 6751명으로 22% 증가했습니다. 일반적인 백내장 초기증상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이 저하되는 것 이외에 별다른 통증을 동반하지는 않습니다. 노화 과정의 일종인 백내장 환자들은 외부에서 들어온 빛이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하여 망막에 맺혀 시신경을 통해 우리 뇌의 시각피질로 전달되며 물체를 인식하는 우리 눈에 이상이 생기며 다양한 백내장 증세로 고통받습니다.
나이가 들며 대개 50세 이후 발병 확률이 높은 백내장은 다양한 원인에 기인하며, 백내장 초기증상으로는 시야 흐림, 빛 번짐 등이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 착용 등이 선행되어야하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합니다. 만약 백내장 증세을 겪고 있다면, 가리유니 점안액과 같은 백내장 안약 사용으로 진행을 늦출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백내장 초기증상, 원인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50대 이후 후천 백내장 원인
출처: mayo clinic
대부분의 백내장 원인은 노화입니다. 대개 50세 이후에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생길 수 있는데요. 60세 이상이 되면 전체 인구의 70%가, 70세 이상이 되면 90%가 백내장 증세를 경험하는 등 자연적으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백내장 원인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1) 자외선(태양빛), 적외선, 방사선에 과한 노출
50대 백내장을 가속하는 원인 중 하나는 자외선입니다. 피부뿐만 아니라 눈 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자외선은 맨 눈으로 보이지 않는데요. 우리나라를 기준, 일상생활에서 자외선 노출을 고려할 때 자외선이 수정체에 도달하는 일을 미미하지만, 야외 활동 빈도가 지극히 높은 직업군이나, UV(자외선) 광원에 장기간 노출되는 특수 직업군에서는 자외선 차단을 신경써 백내장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백내장 예방을 위하여, 일상 생활에서 과도한 자외선 노출을 피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이 되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포도막염, 아토피, 당뇨 등 기저질환 및 유전요인 및 선천백내장
백내장은 가족력에 의해 발병할 수 있으며, 특히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을 가진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물론, 염증이나 기저질환으로 인해 수정체의 혼탁이 가속화되어 백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는 선천백내장이 있는데요. 임신 3개월 이내 풍진 감염으로 인한 것과, 탄수화물 일종인 갈락토오스(galactose) 대사에 필요한 효소 결핍으로 인한 백내장이 있습니다.
3) 외상 및 스테로이드 항암제
백내장 원인 세 번째, ‘외상 및 스테로이드 항암제’입니다. 눈에 외부 충격이 가해지며 수정체 이상이 생겨 혼탁이 오는 경우, 혹은 스테로이드를 오랫동안 복용했을 때에도 백내장이 발병될 수 있습니다.
2. 백내장 초기증상 5가지
출처: Eye Consultants
백내장은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경미할 수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백내장의 초기증상 몇 가지와 그에 대한 세부 설명입니다.
1) 시야 흐림 또는 뿌옇게 보임
백내장 초기증상 중 하나는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뿌옇게 보이는 것입니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이 고르게 통과하지 못하게 되어 시야가 점차 흐려지게 됩니다. 이는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글씨를 읽거나 사물을 분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이 증상이 미미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악화됩니다.
2) 눈부심 및 빛에 대한 민감도 증가
다음 백내장 초기증상은 ‘눈부심 및 빛에 대한 민감도 증가’입니다. 백내장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햇빛이나 밝은 불빛에 노출될 때 눈부심을 심하게 느끼거나 빛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이 눈 안에서 흩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운전 시 특히 위험할 수 있으며, 밤에 헤드라이트 불빛이 번져 보이거나 눈부심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색상 인지의 변화
백내장의 초기 단계에서는 색상이 원래보다 덜 선명하게 보이거나 누렇게 변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의 흡수와 굴절이 변화하게 되어 색상 인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얀색이나 밝은 색이 노란빛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4) 근시 또는 원시의 갑작스러운 변화
갑작스럽게 시력이 변화하는 것도 백내장 초기증상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래 안경을 착용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근시가 되어 사물을 가까이서 봐야 하거나, 원래 근시였던 사람이 더 이상 안경이 필요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수정체의 굴절력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초기에는 일시적이거나 미미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야간 시력 저하
백내장이 진행되면서 어두운 환경에서의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야간 운전 시 도로 표지판이나 주변 물체를 분간하기 어려워지며, 밤하늘의 별을 보기가 힘들어지는 등 어두운 곳에서의 시야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이는 백내장으로 인해 빛이 눈 안에서 제대로 집중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3. 초기 백내장 치료법, 백내장 안약
백내장의 초기 치료법은 주로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하며, 백내장 안약을 통해 진행을 늦추거나 불편을 줄이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초기 백내장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백내장 안약과 그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가리유니 점안액 (Karyuni Eye Drops)
출처: 서울아산병원
- 효과: 가리유니 점안액은 초기 백내장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안약 중 하나입니다. 가리유니 점안액은 주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수정체의 혼탁을 줄이고, 백내장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눈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백내장이 진행되지 않도록 돕는 보조 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 부작용: 가리유니 점안액은 대체로 안전하게 사용되지만, 일부 사용자에게는 눈의 자극이나 건조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 중 눈이 심하게 붉어지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포소드 점안액 (Phosodo Eye Drops)
출처: 약학정보원
- 효과: 포소드 점안액은 백내장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안약으로, 초기 단계의 백내장 환자들에게 종종 처방됩니다. 이 점안액은 수정체 내의 물질 교환을 촉진하고,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수정체의 혼탁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 증상을 완화하고 시력 저하를 막기 위한 예방적 치료로 사용됩니다.
- 부작용: 포소드 점안액은 일반적으로 잘 견딜 수 있지만, 일부 사용자에게는 눈의 따가움이나 일시적인 시야 흐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안과 약물과 함께 사용할 때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유니렌 점안액 (Uniren Eye Drops)
출처: 드러그인포
- 효과: 유니렌 점안액은 눈의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사용되는 항염증제입니다. 주로 각막염, 결막염 등의 염증성 안과 질환에 처방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로서,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줄이고, 눈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백내장 수술 후 염증 예방 및 통증 완화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 부작용: 유니렌 점안액을 사용하는 동안 눈의 따가움, 발적, 일시적인 시야 흐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경미하며, 점차 사라지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지속되면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점안약과 함께 사용할 경우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해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백내장 치료를 위해 다양한 백내장 안약이 사용되며, 각 약물은 수정체의 혼탁을 줄이거나 백내장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약물에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므로, 사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백내장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약의 효과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악화될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0대 이상이 되면 다양한 원인으로 겪을 수 있는 백내장, 시야 흐림, 눈부심, 빛에 대한 민감도 증가, 색상 인지 변화, 근시 또는 원시의 변화, 야간 시력 저하 등 백내장 초기증상이 나타난다면, 말씀드린 백내장 안약 3가지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심해진다면, 수술 등의 치료를 고려해야하는데요. 진행된 백내장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확실한 치료 방법이기에 안과에 방문하여 적절한 수술 시기를 택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시력 손실을 막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눈 건강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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