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헬스조선
갑자기 눈에 이상한 잔상이 보이는 비문증(飛 날 비, 蚊 모기 문, 症 증세 증)은 말 그대로 눈앞에 먼지나 머리카락,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부유물이 눈을 따라 같이 움직이는 것인데요. 비문증 환자는 현재 50～60대 장년층이 전체의 62.6%를 차지하며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문증 원인과 증상, 비문증 자연 치료를 통해 비문증 없애는 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비문증이란?
출처: 질병관리청
우리 눈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리체는 무색투명한 젤 같은 조직입니다.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를 지지하여 안구의 구조를 유지하고, 빛이 망막으로 통과해 정확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유리체의 투명성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노화나 여러 눈 질환으로 인해 유리체 내부가 혼탁해질 수 있습니다. 이 혼탁이 망막에 그림자를 형성하면, 마치 무언가가 떠다니는 듯한 눈에 이상한 잔상이 보이게 됩니다. 이 현상을 비문증이라 하며, 때로는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과 비슷하게 보이는 것에서 유래해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립니다.
비문증 증상 : 눈에 이상한 잔상이 보인다면?
출처: 질병관리청
비문증은 눈에 무해하고 일상에 불편함이 없는 경우와 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조 증상인 경우로 나뉩니다. 아래의 비문증 증상 중 어떤 것에 가까운지 찾아보면, 치료가 필요한 비문증인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 점 혹은 날파리 같은 물체가 눈앞에 보인다
검은 점이나 날파리 같은 잔상이 보이는 이유는 눈의 유리체 내부에 있는 작은 입자들이 망막에 그림자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가 액체화되고 축소되면 내부 섬유들이 뭉쳐서 부유물이 형성되고, 이것이 시야를 가로지르며 떠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밝은 배경을 바라볼 때 이러한 부유물은 더욱 뚜렷하게 보이며, 대부분 무해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덜 눈에 띄게 됩니다.
- 눈앞에 거미줄이 보인다
유리체의 변형으로 생기는 거미줄 형태의 잔상은 유리체 내 섬유들이 뭉쳐서 망막에 더 크고 복잡한 그림자를 형성할 때 나타납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되지만, 부유물이 갑작스럽게 많아지거나 시야를 심각하게 방해할 경우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 눈을 감거나 떴을 때 번쩍거린다
눈을 감거나 뜰 때 번쩍거리는 증상은 ‘광시증’이라고 부르며, 유리체가 축소되거나 망막에 압력이 가해질 때 발생합니다. 이 현상은 빛이 망막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어 생기며, 유리체의 변화나 망막의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번쩍이는 현상은 주로 어두운 환경에서 더 잘 관찰됩니다. 이 증상은 유리체 박리나 망막박리와 같은 심각한 문제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갑자기 시력이 떨어진다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는 눈의 유리체 변화가 망막에 영향을 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리체 변화로 인한 시력 저하는 주로 한쪽 눈에 갑자기 발생하며, 환자는 마치 커튼이 한쪽 눈을 가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눈의 내부 구조에 심각한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을 나타내므로, 비문증 없애는 법에 관해 즉시 안과 전문의와 상담 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시력을 보존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문증은 대부분 해가 없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하게 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 특히 시야가 좁아지거나 강한 빛의 깜박임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눈에 다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즉시 안과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비문증 원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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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의 노화
대표적인 비문증 원인 첫 번째는 눈의 노화입니다. 특히 40대부터 시작되는 신체의 노화 과정에서, 눈 속 유리체가 점차 두꺼워지고 축소되며 덩어리지거나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유리체 안의 미세한 입자들이 뭉쳐 부유물이 형성되어 비문증 증상이 나타납니다. 근시가 심한 경우 비문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며, 젊은 연령대라도 유리체의 변화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망막 문제
망막의 구멍이나 박리(열공 및 박리)도 비문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노화 때문 망막에 바짝 붙어 있던 유리체가 망막과 시신경에서 떨어져 나오는 현상을 후부 유리체 박리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유리체가 망막을 약간 끌어당기면서 둥근 고리 같은 혼탁을 유발해, 눈에 이상한 잔상이 보이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망막의 손상 탓에 부유물이 생성되어 비문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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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저 질환
다양한 기저 질환으로 인한 유리체 내 출혈이나 망막박리, 망막변성, 포도막염도 비문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은 망막에 손상을 주어 유리체 변화를 촉진할 수 있으며, 이는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때 동공을 확장하는 안약을 사용해 눈 속을 정밀하게 검사함으로써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비문증 없애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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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문증 자연 치료
대부분의 비문증 증상은 시력을 직접 저해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단순한 노화로 인한 비문증은 별도의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합니다. 하지만 비문증이 망막의 열공이나 출혈로 발생했다면, 망막박리로 발전하지 않도록 레이저 치료와 같은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심각한 비문증이라면 유리체 절제술과 같은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2) 비문증 영양제 추천
평소에 비문증과 눈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적절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문증 영양제에는 오메가3, 루테인, 아스타잔틴, 지아잔틴, 비타민 C를 추천합니다. 오메가 3, 루테인, 아스타잔틴은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권장해 드리는데요. 특히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의 주요 성분으로, 시력 유지와 비문증 자연 치료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영양소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비문증 자연 치료뿐 아니라 전반적인 시각 건강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비문증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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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에 큰 충격을 받은 후 비문증이 생긴 것 같아요
눈에 물리적인 충격을 받은 후 비문증이 나타났다면 안구 내 조직, 특히 유리체의 손상이나 박리 또는 출혈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망막 조직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신속히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부 충격 탓인 비문증은 외상이 회복되면서 점차 감소하거나 사라질 수 있지만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2) 시력교정술 후 비문증이 생길 수 있나요?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 비문증이 생겼다고 느낄 수 있으나, 실제로 수술과 비문증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습니다. 비문증은 유리체와 망막에 떠다니는 부유물 때문에 발생하는 반면, 시력교정술은 주로 각막의 구조를 조정하여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안구의 다른 부위인 망막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술 전후에 시행하는 동공을 확장하는 검사 때문 기존에 있던 눈에 이상한 잔상이 더 잘 보이거나 더 민감하게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3) 비문증 꼭 치료해야 하나요?
눈의 노화 등 생리적으로 발생하는 대부분 비문증은 별도로 치료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물리적인 충격이나 병에 의해 발생한 비문증은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오늘은 비문증 자연 치료부터 원인, 비문증 없애는 법과 증상까지 알려 드렸는데요. 비문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며, 대부분 자연적인 과정 일부로 별도의 예방 방법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평소보다 훨씬 많은 부유물이 눈앞에 보이거나 번쩍이는 빛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와 같은 응급 상황일 가능성이 있어 신속하게 안과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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