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을 무사히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몇 달 후 다시 시야 흐림이나 빛 번짐, 눈 부심 같은 증상이 나타나신다면, 후발성 백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인공수정체 뒤쪽의 얇은 막이 혼탁해지며 발생하는 현상으로, 마치 백내장이 다시 생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행히 레이저 치료 효과가 뛰어나며,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다시 맑은 시야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후발성 백내장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후발성 백내장이란?
출처: BMC
후발성 백내장이란, 백내장 수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나 다시 시야가 흐릿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인공수정체를 감싸고 있는 투명막(수정체낭)에 세포가 증식해 혼탁이 생기면서 발생하며, 마치 백내장이 재발한 듯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1) 왜 생기나요?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대신 인공수정체를 눈 속에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이 인공수정체는 ‘수정체낭’이라는 얇은 막 안에 고정되는데, 수술 당시 이 수정체낭은 일부(후낭)를 그대로 남겨둡니다. 문제는 이 후낭 표면에 남아 있던 수정체 상피세포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증식하고 섬유화되면서 뿌옇게 변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혼탁이 진행되면 마치 다시 백내장이 생긴 듯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시야 흐림입니다. 처음 백내장 수술 직후에는 또렷하고 선명했던 시야가, 몇 달 또는 몇 년이 지나면서 서서히 뿌옇게 변해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마치 백내장이 재발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빛 번짐: 밝은 빛 주변에 원형의 빛 번짐이 생겨 밤 운전이 어려워짐
- 눈부심: 조명에 민감해지고, 밝은 환경에서 눈이 쉽게 피로해짐
- 시력 저하: 책 읽기, 스마트폰 사용, TV 시청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 발생
- 선명도 저하: 밝고 어두운 색의 구분이 어려워지고, 색상이 탁하게 보임
3) 백내장이 재발한 걸까요?
많은 환자들이 후발성 백내장을 ‘백내장이 다시 생긴 것’으로 오해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백내장은 한 번 수술로 제거된 수정체 자체의 문제이고, 후발성 백내장은 인공수정체를 둘러싸고 있는 ‘후낭’이 혼탁해진 2차적 현상입니다. 즉, 백내장이 ‘재발’한 것이 아니라 ‘수술 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의 최대 50%가 수술 후 5년 이내에 경험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 백내장은 간단한 레이저 시술로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눈을 절개하거나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며, 통증이나 회복 부담 없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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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후발성 백내장 치료법
출처: 진안과 유튜브
후발성 백내장은 백내장 수술 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지만, 간단한 레이저 시술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특히 시술 시간도 짧고 통증이 거의 없어, 많은 환자분들이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레이저 치료 효과는 시술 직후부터 시야가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즉각적이며,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절개술에 대해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시술 방식: YAG 레이저 후낭절개술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YAG 레이저 후낭절개술입니다. 이 시술은 혼탁해진 인공수정체의 뒷부분, 즉 후낭에 레이저를 이용해 정밀하게 구멍을 내어, 빛이 다시 망막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시야를 개선하는 방식입니다. 수술이 아닌 비접촉식 시술로 외래 진료실에서 간단히 시행되며, 점안마취(안약 마취)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별도의 절개나 마취 부담이 없습니다. 시술 시간은 보통 5~10분 이내로 매우 짧고, 시술 후 통증이나 출혈 없이 비교적 편안하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시술 직후 시력 개선 효과를 체감하며, 당일 일상 복귀도 가능합니다.
2) 시술 후 회복 및 주의사항
YAG 레이저 시술은 수술 직후부터 시야가 맑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절개나 봉합이 필요 없는 비접촉식 시술이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하지 않고 회복 기간도 짧습니다. 하지만 레이저 치료 효과를 잘 유지하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후 관리를 꼭 지켜야 합니다.
(1) 시술 후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릴 수 있으나, 수 시간 내 개선
레이저 시술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시야 흐림이나 빛 번짐이 느껴질 수 있지만, 대부분 몇 시간 내에 맑아지며 점차 정상 시력을 회복하게 됩니다.
(2) 안압 상승 여부 확인을 위해 1~2회 정도 내원 필요
드물지만 시술 후 안압이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으므로, 안과에 1~2회 정도 방문해 안압을 체크하고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안약 처방이 있을 경우 안과 지시에 따라 정확히 사용
항염증제나 안압 조절 안약이 처방될 수 있으며, 안내된 사용 방법과 횟수를 철저히 지켜야 빠르고 안전한 회복이 가능합니다.
(4) 당일 격렬한 운동이나 물놀이, 눈을 비비는 행동은 피하기
시술 당일에는 눈에 직접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영, 사우나, 과격한 운동, 눈 비비기 등은 감염이나 안압 변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1~2일 정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치료 시기: 증상 발생 즉시
후발성 백내장은 수술 수개월 뒤 또는 수년 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갑작스럽게 시야가 흐려지거나 뿌옇게 보일 때
- 빛을 보면 번짐 현상이 생기고 눈이 부신 경우
- 백내장 수술 전과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일상생활의 불편이 커지고, 시야가 안정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발성 백내장은 시술로 간단히 해결 가능한 만큼, 증상을 느꼈다면 빠른 진료가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3. 정기 검진 통한 예방
출처: Freepik
후발성 백내장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조기 발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1) 정기적인 안과 검진의 중요성
후발성 백내장은 백내장 수술 후 비교적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지만, 시야 흐림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본인이 느끼지 못하고 일상에 불편이 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백내장 수술 후 6개월~1년 단위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특히 고령일수록 그 주기는 더 짧아질 수 있습니다.
2) 후발성 백내장 조기 발견의 이점
정기 검진을 통해 후낭 혼탁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면, 시야가 완전히 흐려지기 전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YAG 레이저 시술은 증상이 심해진 후보다는, 시야에 영향을 주기 시작할 때 바로 시행하는 것이 회복 후 만족도도 높고 시력 저하 기간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조기 치료는 곧 삶의 질 유지와 직결됩니다.
3) 눈 건강 전반을 지키는 예방책
백내장뿐 아니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 노년층에게 흔히 발생하는 다른 안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정기 검진은 단순한 사후 점검이 아닌, 눈 건강 전반을 지키는 가장 기본이자 효과적인 예방 수단입니다.
4. 후발성 백내장 치료는 성모진안과에서!
백내장은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시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정밀한 진단과 숙련된 시술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더욱 안전하고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정확한 치료와 눈 건강 전반에 대한 관리를 원하신다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과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진 곳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모진안과는 서울성모병원 망막 분과의 외래 교수진으로 구성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이 환자들의 눈 건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최첨단 의료 장비를 활용하여 정확한 진단과 효율적인 치료를 실시하며, 각 환자의 눈 특성에 맞춘 1대1 맞춤 수술을 제공합니다. 대학병원에서도 보기 힘든 고품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백내장·녹내장·망막 질환뿐만 아니라, 눈 주변 조직 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후발성 백내장은 백내장 수술 후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합병증이지만, 조기에 발견해 간단한 레이저 시술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시야가 다시 흐려지거나, 빛번짐·눈 부심 등 불편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노화 증상이 아닐 수 있으니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명한 시야를 되찾고 일상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성모진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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