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는 1년에 몇 번 없는, 부모님의 눈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시간。
백내장은 수년에 걸쳐 아주 천천히 진행하기 때문에 정작 본인은 시력이 떨어진 것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특히 한쪽 눈만 진행된 경우에는 반대쪽 눈이 시야를 보완해 주기 때문에,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알아차리지 못하는 일이 흔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 1위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24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한 해에만 66만 4,306건이 시행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강남 성모진안과 박진형 대표원장이 집에서 부모님의 눈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 7가지와 수술 시기를 판단하는 의학적 기준을 국내외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目次
トグル왜 추석이 부모님 백내장을 발견하기 좋은 시기인가요?
부모님이 실제로 생활하는 모습을 옆에서 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백내장의 초기 신호는 “눈이 아프다”는 호소가 아니라, “TV 소리를 키우고 화면 가까이 앉는다”, “밤에 운전을 피한다”, “조명을 더 밝게 한다” 같은 행동의 변화로 먼저 나타납니다. 전화 통화로는 알 수 없고, 함께 지내봐야 보입니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약 70%, 70세 이상의 약 90%에서 관찰됩니다. 부모님 연세가 60대 후반 이상이라면 “혹시 백내장일까”가 아니라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까”를 확인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추석에 부모님 눈을 확인하는 방법 7가지
아래 7가지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안과 검진을 권해 드립니다. 특별한 장비 없이 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항목들입니다.

1. 한쪽 눈을 가리고 달력을 읽게 해 보세요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양쪽 눈을 함께 뜨면 좋은 쪽 눈이 나쁜 쪽을 가려 버립니다. 손바닥으로 한쪽 눈을 완전히 가린 뒤, 3m 정도 떨어진 벽걸이 달력의 숫자를 읽게 해 보세요. 좌우를 바꿔 각각 확인합니다. 양쪽 눈의 차이가 뚜렷하다면 한쪽에 백내장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조명을 더 밝게 요구하시나요?
혼탁해진 수정체는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줄입니다. 예전과 같은 조명에서 신문이나 약봉투 글씨를 읽기 힘들어하시고, 스탠드를 자꾸 가까이 당겨 놓으신다면 초기 신호입니다.
3. 밤 운전을 피하거나, 마주 오는 헤드라이트가 심하게 번지나요?
혼탁한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빛이 산란되어 눈부심(glare)과 빛 번짐(halo)이 생깁니다. “요즘은 밤에 운전 안 한다”는 말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증상 호소입니다. 부모님의 야간 운전은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색이 누렇게, 혹은 바래 보인다고 하시나요?
핵백내장이 진행되면 수정체가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파란색 계열의 빛이 흡수됩니다. 흰 빨래가 누렇게 보이거나, 파란색과 검은색을 구분하기 어려워하시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5. 돋보기 도수가 자주 바뀌었나요? 혹은 갑자기 돋보기 없이 신문이 보인다고 하시나요?
이 항목이 가장 흔하게 놓치는 신호입니다. 핵백내장 초기에는 수정체의 굴절률이 높아지면서 근시가 생기는 ‘근시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 결과 돋보기 없이도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는 시기가 일시적으로 찾아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이를 “눈이 다시 젊어졌다”고 반가워하시지만, 의학적으로는 백내장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안경 도수가 1~2년 사이 계속 바뀌고 있다면 단순 노화가 아니라 수정체의 변화를 의심해야 합니다.
6. 한쪽 눈만 가려도 물체가 두 개로 보이나요?
양쪽 눈을 뜰 때만 둘로 보이는 것은 사시나 신경 문제일 수 있지만, 한쪽 눈만 떠도 둘로 보이는 ‘단안복시’는 수정체 혼탁이 불규칙하게 진행되었을 때 나타나는 백내장의 특징적 증상입니다.
7. 최근 문턱이나 계단에서 헛디딘 적이 있나요?
시력 저하와 대비감도 감소는 낙상 위험을 직접적으로 높입니다. 뒤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이는 백내장 수술을 무작정 미루면 안 되는 가장 실질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노안일까요, 백내장일까요?
노안은 초점을 맞추는 ‘조절력’이 떨어지는 것이고, 백내장은 렌즈 자체가 ‘혼탁해지는’ 것입니다. 둘은 원인이 완전히 다르며, 실제로는 상당수 어르신에서 동시에 존재합니다.
| 구분 | 老眼 | 白内障 |
|---|---|---|
| 본질 | 수정체 조절력 감소 | 수정체 혼탁 |
| 시작 연령 | 보통 40대 중반 | 주로 50~60대 이후 |
| 먼 곳 시력 | 대체로 유지됨 | 함께 떨어짐 |
| 돋보기 착용 시 | 선명하게 보임 | 돋보기를 써도 흐림 |
| 눈부심·빛 번짐 | 거의 없음 | 뚜렷함 (특히 야간) |
| 색감 변화 | 없음 | 누렇게, 대비 저하 |
| 안경 도수 변화 | 서서히 진행 | 1~2년 내 급격히 변동 |
| 근본 치료 | 돋보기·다초점 안경 | 수술(수정체 교체) |
핵심은 이것입니다. “돋보기를 써도 흐릿하다”면 노안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경우 반드시 세극등현미경 검사로 수정체 혼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눈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 사실인가요?
아닙니다. 이는 백내장 수술이 지금처럼 발전하기 전에 통용되던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과거에는 수정체를 통째로 꺼내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딱딱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유리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초음파 수정체유화술은 수정체를 잘게 부수어 흡인하는 방식이므로, 수정체가 딱딱할수록(과숙할수록) 오히려 불리합니다.
과도하게 진행된 백내장을 방치했을 때의 실제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술 난이도와 위험 증가 — 핵이 단단할수록 더 많은 초음파 에너지가 필요해 각막내피세포 손상과 후낭파열의 위험이 올라갑니다.
- 녹내장 유발 — 과숙 백내장에서 새어 나온 수정체 단백질이 방수 유출로를 막는 수정체용해녹내장, 또는 팽대된 수정체가 앞방각을 막는 급성폐쇄각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 낙상과 골절 위험 —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Tseng 등, 2012)는 65세 이상 백내장 환자 111만 3,640명을 분석해, 백내장 수술을 받은 군에서 1년 내 고관절 골절 위험이 16% 낮았다(교차비 0.84, 95% 신뢰구간 0.81–0.87)고 보고했습니다. 중증 백내장 환자군에서는 감소폭이 23%까지 커졌습니다.
다만 반대로 “무조건 빨리 해야 한다”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서울아산병원과 MSD 매뉴얼 모두 백내장 수술의 적응증을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진행된 경우”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즉 수술 시기는 혼탁의 정도가 아니라, 부모님의 생활 기능이 실제로 얼마나 제한되는지로 결정합니다. 운전, 계단 이용, 독서, 약 복용 관리가 어려워지셨다면 그때가 상담 시점입니다.
부모님이 “눈이 침침하다”고만 하셔도, 원인이 백내장 하나가 아닐 수 있습니다.
加齢黄斑変性, 緑内障, 당뇨망막병증도 똑같이 “침침하다”로 시작합니다. 성모진안과에서는 백내장 검사 시 황반과 시신경을 함께 확인합니다.
▶ 온라인 예약·상담 바로가기 | 진료 문의 02-577-7782
안약이나 눈 영양제로 백내장을 늦출 수 있나요?
혼탁해진 수정체를 되돌리는 약은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백내장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뿐입니다.
이 점은 명확히 말씀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처방되는 백내장 안약은 진행을 늦추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보조 요법이며, 이미 생긴 혼탁을 없애지는 못합니다. MSD 매뉴얼 역시 “수술만이 백내장을 치유하는 유일한 치료 방법”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영양제도 마찬가지입니다. 2022년 코크란 연합(Cochrane)이 35세 이상 11만 7,272명이 참여한 무작위 대조시험 9건을 종합 분석한 결과, 항산화 비타민 보충제가 노인성 백내장의 발생 위험을 낮추거나 진행을 늦춘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베타카로틴을 복용한 참가자의 7~16%에서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부작용이 보고되었습니다.
물론 자외선 차단(선글라스 착용), 금연, 혈당 관리는 백내장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근거가 있습니다.
추석 선물로 눈 영양제를 준비하고 계셨다면, 한 번 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비용으로 안과 정밀검사 한 번을 받으시게 하는 편이 훨씬 근거 있는 선택입니다. 백내장뿐 아니라 황반변성·녹내장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인공수정체를 넣어야 하나요?
백내장 수술의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수술 자체보다 ‘어떤 인공수정체를 넣느냐’입니다. 인공수정체는 한 번 삽입하면 평생 사용하며 교체가 필요 없기 때문에, 이 선택이 곧 남은 수십 년의 시생활을 결정합니다.
| 구분 | 단초점 | 난시교정(토릭) | 확장초점(EDOF) | 다초점 |
|---|---|---|---|---|
| 초점 범위 | 한 거리만 | 한 거리 + 난시 교정 | 먼 곳~중간 거리 연속 | 먼 곳·중간·가까운 곳 |
| 안경 필요성 | 독서용 안경 필요 | 독서용 안경 필요 | 근거리 작업 시 보조 | 대부분 상황에서 불필요 |
| 야간 빛 번짐 | 거의 없음 | 거의 없음 | 적은 편 | 상대적으로 많음 |
| 대비감도 | 가장 우수 | 우수 | 양호 | 다소 저하 |
| 건강보험 | 급여 | 비급여 | 비급여 | 비급여 |
| 적합한 분 | 야간 운전이 잦은 분 | 난시가 뚜렷한 분 | 운전·컴퓨터 사용이 많은 분 | 안경 없는 생활을 원하는 분 |

다초점 인공수정체, 근거는 이렇게 말합니다
다초점 렌즈는 장점과 단점이 모두 명확합니다. 코크란 연합이 20건의 무작위 대조시험, 2,230명(3,194안)을 종합한 2016년 리뷰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 다초점 렌즈 삽입군은 단초점군에 비해 안경에 의존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낮았습니다(상대위험도 0.63, 95% 신뢰구간 0.55–0.73).
- 단점 — 대신 야간 빛 번짐(halo)이 약 3.6배(상대위험도 3.58), 눈부심(glare)이 약 1.4배(상대위험도 1.41) 더 많이 보고되었습니다.
이 빛 번짐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뇌가 적응(신경적응)하며 줄어듭니다. 다만 일부 환자는 수개월이 지나도 적응하지 못해 렌즈 교체를 고려하게 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초점 렌즈는 “좋은 렌즈”가 아니라 “맞는 눈에 넣어야 하는 렌즈”。
인공수정체를 더 깊이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 단초점렌즈와 다초점 인공수정체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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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피해야 하나요?
다초점·확장초점 렌즈는 들어온 빛을 여러 초점으로 나누기 때문에, 망막이나 시신경에 이미 문제가 있는 눈에서는 오히려 시력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미국안과학회(AAO)는 녹내장이나 황반변성이 있는 환자에게는 프리미엄 인공수정체가 일반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경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 황반변성, 황반전막 등 황반 질환이 있는 경우
- 녹내장으로 시신경 손상이 진행된 경우
- 당뇨망막병증이 있거나, 향후 진행 가능성이 높은 경우
- 각막 혼탁, 심한 안구건조증 등 각막 표면에 문제가 있는 경우
- 야간 운전이 직업인 경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결론이 나옵니다. 인공수정체 선택은 상담실에서 설명을 듣고 정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 결과로 결정되어야 합니다.
성모진안과에서는 백내장 수술 전 다음 검사를 통해 렌즈 적합성을 판단합니다.
- 황반 OCT(빛간섭단층촬영) —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황반의 이상을 확인합니다. 다초점 렌즈 적합성의 1차 관문입니다.
- 시신경 검사·시야 검사 — 동반된 녹내장 여부를 확인합니다.
- 각막내피세포 검사 — 수술 안전성을 평가합니다.
- 각막지형도 검사 — 난시의 양과 축을 확인합니다.
- 안축장 및 각막곡률 측정 —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의 정확도를 좌우합니다.

백내장 수술 비용과 실손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건강보험 급여 항목이고, 난시교정·확장초점·다초점 렌즈는 비급여입니다.
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해서는 알아 두셔야 할 변화가 있습니다. 2022년 6월 16일 대법원 판결 이후, 백내장 수술은 원칙적으로 통원 치료로 봅니다. 수술 후 합병증 등으로 6시간 이상 입원할 필요성이 진료기록으로 입증되는 경우에만 입원으로 인정됩니다. 이에 따라 다초점 인공수정체 비용을 실손보험으로 충당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보험금 지급 기준은 가입 시기와 약관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가입하신 보험사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병원은 보험금 지급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비급여 진료비용은 선택하시는 렌즈 종류와 검사 항목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확한 금액은 정밀검사 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성모진안과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은 얼마나 걸리나요?
일상생활은 대부분 다음 날부터 가능하며, 시력이 안정되기까지는 약 4~6주가 걸립니다.
| 시기 | 관리 사항 |
|---|---|
| 수술 직후 ~ 1주 | 육체노동·운동 자제, 눈 비비지 않기 |
| 1주 ~ 4주 | 항생제·항염증 점안약 사용 |
| 약 4주간 | 야간 보호 안대 착용 권장 |
| 4주 ~ 6주 후 | 시력 안정, 필요 시 새 안경 처방 |
TV 시청, 독서, 컴퓨터 사용은 수술 후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가능합니다. 수술 후 안경 처방 시기에 관해서는 백내장 수술 후 안경 맞추는 시기 글에서 더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한 가지 미리 알아 두시면 좋은 것이 후발백내장입니다. 수술 후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 인공수정체를 감싼 후낭이 다시 혼탁해지는 현상으로, MSD 매뉴얼에 따르면 약 4명 중 1명에서 발생합니다. 재수술이 아니라 YAG 레이저로 외래에서 수분 내에 해결되며 통증도 거의 없습니다. “수술이 잘못된 것”이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당뇨망막병증, 황반질환, 녹내장 등이 동반되어 있으면 수술 후에도 시력 회복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정밀검사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추석 연휴, 언제 예약하는 것이 좋을까요?
2026년 추석 연휴는 9월 24일(목)부터 26일(토)까지입니다. 연휴 직후에는 예약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신 뒤 연휴 중에 미리 예약을 잡아 두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첫 방문에서 수술을 결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언제쯤 수술이 필요한지, 어떤 렌즈가 맞는 눈인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습니다.
📍 강남 성모진안과
부모님과 함께 오시면 백내장·황반·시신경을 한 번에 확인하는 정밀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온라인 예약·상담 | 백내장 수술 안내 | 진료시간·오시는 길
☎ 02-577-7782
자주 묻는 질문 (FAQ)
백내장 수술은 몇 살에 하는 것이 좋나요?
정해진 나이는 없습니다. 수술 시기는 나이나 혼탁의 정도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불편 정도로 결정합니다. 운전, 독서, 계단 이용이 어려워지셨다면 나이와 무관하게 상담 시점입니다.
양쪽 눈을 같은 날 수술할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 한쪽 눈을 먼저 수술하고 경과를 확인한 뒤 반대쪽을 수술합니다. 첫 번째 눈의 결과를 보고 두 번째 눈의 인공수정체 도수를 미세 조정할 수 있고, 감염 위험도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백내장 수술을 하면 노안도 같이 해결되나요?
선택한 인공수정체에 따라 다릅니다. 단초점 렌즈는 노안이 그대로 남아 돋보기가 필요합니다. 다초점·확장초점 렌즈를 선택하면 근거리 시력까지 개선될 수 있으나, 야간 빛 번짐 등의 부작용 가능성과 눈 상태의 적합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으면 안경을 완전히 안 써도 되나요?
“완전히”는 아닙니다. 코크란 리뷰에 따르면 다초점 렌즈는 단초점에 비해 안경 의존도를 유의하게 낮추지만(상대위험도 0.63), 작은 글씨나 어두운 곳에서는 보조 안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 후 인공수정체를 다시 갈아야 하나요?
인공수정체는 평생 사용하며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수술 후 후낭이 혼탁해지는 후발백내장은 렌즈 교체가 아니라 YAG 레이저로 간단히 해결합니다.
눈에 좋은 영양제를 드시면 백내장을 예방할 수 있나요?
2022년 코크란 리뷰(참여자 11만 7,272명, 무작위 대조시험 9건)에서 항산화 비타민 보충제가 노인성 백내장의 발생이나 진행을 늦춘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자외선 차단, 금연, 혈당 관리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부모님이 병원 가기를 계속 거부하십니다.
흔한 일입니다. “수술하러 가자”가 아니라 “검사만 받아 보자”로 접근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첫 방문에서 수술을 결정할 필요는 없으며, 백내장이 아니라 加齢黄斑変性이나 緑内障이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질환들은 발견이 늦으면 되돌릴 수 없다는 점에서 백내장보다 훨씬 시급합니다.
감수일 2026년 8월 21일
診療相談 02-577-7782
참고 문헌
- 국민건강보험공단. 『2024년 주요수술 통계연보』.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백내장(Cataract)」.
- MSD 매뉴얼 일반인용. 「백내장」.
- Tseng VL, Yu F, Lum F, Coleman AL. Risk of fractures following cataract surgery in Medicare beneficiaries. JAMA. 2012;308(5):493-501.
- de Silva SR, Evans JR, Kirthi V, et al. Multifocal versus monofocal intraocular lenses after cataract extraction.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2016;12:CD003169.
- Mathew MC, Ervin AM, Tao J, Davis RM. Antioxidant vitamin supplementation for preventing and slowing the progression of age-related cataract.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2022;CD004567.
-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Factors to Consider in Choosing an IOL for Cataract Surgery.
- 대법원 2022. 6. 16. 백내장 수술 실손의료보험 관련 판결.
박진형 대표원장
안과전문의 의학박사 M.D., Ph.D.
- 가톨릭의대 안과학교실 외래교수
-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 서울성모병원 안과 전공의 수료
본 포스팅은 박진형 대표원장이 직접 검토하고
감수하여 작성한 정확한 의학 정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