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심으로 진료하는 성모진안과의원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3대 노인성 안질환인 ‘녹내장 백내장, 그리고 황반변성’입니다. 이 세 가지 질환은 실명 원인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가장 주의해야할 안질환인데요. 통상적으로, 이러한 노인성 안질환은 5~60대가 넘어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40대에서도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질환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곤 하는데요. 특히, 녹내장 백내장 차이보다는 공통점이 많아 두 질환을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녹내장 백내장 차이를 살펴보고 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녹내장 백내장 차이
(1) 안구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백내장
백내장은 우리 눈 속에서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되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마치 사진기의 렌즈에 지문이 묻으면 사진이 흐리게 찍히는 것처럼 사물이 뿌옇게 안개 낀 듯 보이고 침침해지는 증상을 동반하는데요.
출처: 질병관리청
백내장은 보통 두눈 모두에서 발생하지만 양쪽에 차이가 있거나 한눈에만 발생하기도 합니다. 수정체가 뿌옇게 되는 이유는 자외선, 외상, 당뇨병, 흡연, 포도막염,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등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수정체의 ‘노화’인데요. 하지만 백내장을 단순 ‘노안’과 헷갈리지 말아야 합니다. 눈이 점점 침침해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노안 증상과 비슷해보이지만, 백내장은 근거리뿐 아니라 원거리도 시야가 뿌옇고 눈이 부시거나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죠. 대부분 증상이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고 안구의 통증이나 분비물 등의 증상이 없어 말기가 되기 전까지 발병 사실을 모르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백내장으로 이미 흐려진 수정체를 원래의 투명한 상태로 되돌리기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백내장 진행 정도와 시력 감소 등을 확인해 약물로 진행을 늦출 수는 있습니다. 초기에 백내장을 발견할 경우, 진행속도를 지연시키기 위해 대부분 안약을 사용하는데요. 하지만 안약은 이미 진행된 수정체의 혼탁을 이전의 상태로 완벽히 되돌릴 수 없고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순 없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따라서, 백내장의 궁극적인 치료 방법은 바로 수술입니다. 혼탁한 기존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대체하는 수술법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데요. 백내장 증상 정도 즉, 수정체의 혼탁 정도 및 환자의 불편감 등을 고려해 수술 시기를 정하는데 통상적으로 환자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면 수술을 결정합니다.
(2) 20대 녹내장 환자 증가? 녹내장 원인 증상 및 치료 과정
녹내장은 백내장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녹내장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신경에 병증이 생겨서 특징적인 형태학적 변화와 그에 따른 시야 결손의 기능적 변화를 보이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이 점차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거나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죠.
출처: 질병관리청
녹내장에 의한 증상은 크게 안압 상승에 의한 직접적인 증상과 시신경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안압 상승에 의한 충혈, 안통, 두통, 물체나 빛 번짐 등의 직접적인 증상입니다. 안압이 상승하게 되면 눈이 충혈되고, 물체가 흐리게 보이거나 빛이 번져 보이고, 눈과 머리가 아프게 됩니다. 증상 두 번째, 시신경이 약해지면서 시야가 손상됩니다. 시신경이 약해지면 초기에는 막연히 흐리게 보이는 정도 외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녹내장이 더 진행되면 물체를 볼 때 일부분이 잘 안 보이는 시야 장애를 느끼게 되고, 말기가 되면 일부분만 흐리게 보이고 나머지 부분은 거의 보이지 않게 되다가 결국 모든 시야가 어두워지면서 실명까지 가게 됩니다.
출처: 통계뱅크
녹내장은 흔히 노화로 인한 안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20대 녹내장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20~30대에 나타나는 녹내장은 고도근시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안구 앞뒤 길이가 정상 눈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어 눈을 지지하는 구조물들의 두께가 얇고, 힘도 약해서 시신경이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녹내장은 통상적으로 안압의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려 기능에 이상이 초래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환자의 안압이 정상범위 내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시신경에 지속적인 녹내장성 손상이 진행되는 정상안압녹내장이 발생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인 경우 6개월~1년에 한 번씩 안과에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안압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정상안압녹내장 진단을 위해서 시신경 및 시신경 섬유층 검사, 시야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정상안압녹내장처럼 안압은 정상인데 시신경이 손상되는 중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안수술, 노안과 백내장 차이는? 노안 검사에서 노안 교정까지
2. 녹내장 백내장, 집에서 10초 자가진단 하기!
우리의 시력을 앗아가는 불청객 녹내장 백내장 차이를 알아봤다면, 집에서 쉽게 따라하실 수 있는 10초 자가진단 꿀팁을 소개합니다.
(1) 젓가락으로 녹내장 10초 자가진단!
출처: unsplash
Step 1. 젓가락을 한 손에 하나씩 잡은 상태에서 두 쪽 모두 정면을 두고 팔을 뻗으세요.
Step 2. 한 쪽 팔의 젓가락은 고정하고 반대쪽 팔만 서서히 바깥쪽으로 움직입니다. 이때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세요!
Step 3.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시야에서 사라지는 시점에 멈추세요!
여기서, 고정된 팔의 젓가락과 시야에서 멀어진 사이에 대한 팔의 각도를 측정해서 60도가 넘어가면 정상이고 60도가 훨씬 못 미친 가까운 각도의 거리에서, 즉 시야가 좁아진 상태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다면 녹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2) 손가락으로 백내장 10초 자가진단!
출처: unsplash
Step 1. 왼쪽 눈을 감고 오른쪽 눈을 뜬 다음, 오른손을 쭉 뻗어서 엄지손가락을 바라봅니다.
Step 2. 엄지손가락에서 뒤에 있는 달력이나 책 등의 사물이 보이는 곳에 서서 엄지손가락과 사물을 번갈아 바라봅니다.
Step 3. 오른쪽도 동일하게 해봅니다.
이때 먼 곳과 손가락 둘 다 뿌옇게 보이면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반대 쪽 눈도 동일한 과정을 반복하여 셀프로 진단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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