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심으로 진료하는 성모진안과의원입니다. 최근 30~50대 중장년층 남성분들이 어느 날 갑자기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병원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런 경우 ‘중심성 망막염’이라는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중장년층에게 흔히 생기는 ‘중심성 망막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중심성 망막염’이란?

중심성 망막염, 안저검사, 망막 염증

중심성 망막염의 정확한 학술 명칭은 ‘중심장액성 맥락망막병증’(한글명),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 (CSC)’(영문명)이며, 황반 부위에 망막 염증이 생겨서 물이 차서 부종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이 질환은 특히 40대 전후의 남성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10대~20대의 어린 나이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또한 여성보다 남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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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인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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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을 ‘황반’이라고 하는데, 시세포의 대부분이 이곳에 모여 있어 시력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중심성 망막염’이란 이 황반 부위에 염증이 생겨서 물이 차서 부종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는 가운데 부분이 오목한 배꼽 모양이 정상인데요. 이 질환의 경우, 망막 아래에 물이 차 황반 부위가 볼록하게 솟아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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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정상적으로 상이 맺히는 부분보다 망막이 앞쪽에 위치하게 되기 때문에 보통 한쪽 눈에 시력 저하가 발생하고 작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물체가 직선으로 보이지 않고 휘어져 보이며, 이중으로 겹쳐 보이거나 뿌옇게 보이고 찌그러지고 비뚤어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눈앞에 동그란 그림자가 생기면서 중심부가 잘 보이지 않는 시력 이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간혹 색각이상이 동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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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reepik

해당 질환은 스테로이드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경우 발병 확률이 높고 스트레스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성격을 가진 환자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따라서 건강보조식품이나 다른 내과적인 원인에 의해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인 분들은 스테로이드가 해당 질환을 더 악화시키거나 호전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중단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3. 진단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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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성 망막염은 초기에는 별다른 치료 없이 2개월가량 경과 관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1~3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망막 염증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러나 경과를 지켜본 후에도 질환이 자연적으로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병변에 따라 주사 치료, 레이저 치료, 특수 염료를 이용한 광역학치료를 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맥락막으로부터 망막하액이 누출되는 부분이 중심부인 황반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레이저로 인한 시력 저하가 염려되지 않는 경우에는 국소 레이저 광 응고술로 누출 점을 폐쇄하는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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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당 질환은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됐더라도 한 번 발병하게 되면 다시 재발할 우려가 큽니다. 망막하액이 소실되어도 감도의 저하, 미세한 시력의 저하가 남는 경우가 많으며 망막하액이 있는 기간이 길고 재발이 된 경우에는 심한 시력 저하를 보이는 예도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발병했을 때 안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며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유리체강 내 약제 주입술 주사 치료가 망막 하액을 제거하고 누출 부위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므로 만성이나 재발 양상을 보이는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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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심성 망막염 환자가 나이가 들면 ‘황반변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예전에는 이 질환을 단순히 독립된 질환으로만 생각했었는데요. 최근 진행된 연구들에 따르면 이 중심성 장액성 맥락망막병증이 광범위하게 황반변성의 카테고리에도 연관이 되어있다는 보고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심성 망막염은 주로 40~50대에게 발병하고 예후가 좋은 편으로 대개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황반변성은 예후가 나쁘며 진행형이기 때문에 시력이 저하되다 결국 실명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질환이 있었던 분들은 노후에도 루테인 섭취가 필요하며 황반변성의 진행 여부에 대해서 면밀하게 안저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4.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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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성 망막염의 경우, 스트레스 외에도 과도한 음주, 과로, 흡연, 수면 장애, 고혈압 등도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혈관의 수축이 심해져서 더욱 악화하므로 수면시간을 잘 확보하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컨디션을 관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하루 세 끼 식사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평소 흡연과 음주를 자제하고 과로, 피로, 스트레스 등을 피하도록 주의하는 것도 눈 건강 관리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이 다른 질환들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기는 하지만, 재발할 확률이 높은 관계로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평상시 안저검사를 통해서 증상 발생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중심성 망막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까지 소개해 드렸는데요. 해당 질환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안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 질환을 진단받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안과 병원에서의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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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박진형 안과전문의는 현재 성모진안과에서 레이저 시력교정술, 노안 백내장 수술 등 모든 연령을 아우르는 세심한 수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최첨단 노안 백내장 수술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모든 수술에 최신 프리미엄 의료 장비만을 사용합니다. 유행을 좇는 공장식 수술이 아닌 진심을 다하는 맞춤형 진료로 새 삶을 위한 최상의 시력 결과를 약속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