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심으로 진료하는 성모진안과의원입니다. 나이가 들면 다양한 질병의 위험이 커지는데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 중에 황반변성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황반변성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가 약 2.3배 급증했다고 합니다. 황반변성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병명일 수 있으나, 최근 노인층에서 급증하는 질병인 만큼 평소에 관심 두고, 자가 진단과 정기검진을 통해 관리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황반변성 증상과 황반변성 원인, 암슬러 격자 자가 진단, 황반변성 치료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황반변성이란?

망막 중심부에 변성이 생기는 황반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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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황반변성은 우리 눈의 망막 중심부인 황반이라는 곳에 발생하는 변성으로,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우리가 사물을 볼 때 망막에서는 시각 정보를 전기 신호로 변환해 대뇌로 전달합니다. 이때 망막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황반은 시력과 색각 구분에 90% 이상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황반은 빛 자극을 가장 많이 받고, 시세포와 시신경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노화로 인한 변화에 취약합니다.

의학에서 변성은 기존 조직이 다른 성상의 조직으로 대체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황반변성은 눈의 노화 과정에서 황반부의 시세포가 빛과 색상을 감지할 수 없는 조직으로 대체되면서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황반은 그만큼 시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상이 생겼을 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고, 발병 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시력 저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반변성 원인

정확한 황반변성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6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고 있으며, 나이, 흡연, 유전적 요인, 비만, 혈중 콜레스테롤, 과도한 자외선 노출, 백내장 수술 후유증 등이 대표적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체로 60세 이상의 고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젊은 층 중에서도 고도 근시나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황반변성 증상 및 자가 진단

황반변성 증상

황반변성이 생긴다고 해서 갑자기 시야 전체가 불편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색이 흐려지고 물체의 형태가 왜곡되어 보입니다.

대표적인 황반변성 증상으로는 물체 중심부에 안 보이는 부분이 생기는 ‘중심 암점’과 사물이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변형시’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우리는 양쪽 눈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일상생활 중에는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할 수 있는데요. 암슬러 격자 검사를 통해 황반변성 자가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암슬러 격자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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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슬러 격자는 수직 및 수평선으로 이루어진 격자로, 중심 시야 검사에 사용됩니다. 최근 황반변성을 비롯한 망막 질환의 증가로 환자들의 자가검사를 위해 암슬러 격자 검사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암슬러 격자 검사는 공식 안검사를 대신할 수 없으므로, 자가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망막 전문의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암슬러 격자 검사 방법

① 평소에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하면 착용한 채로 검사합니다.

② 밝은 빛 아래서 검사지와 눈 사이에 30cm 정도 띄우고 격자를 주시합니다. 이때 한쪽 눈을 가리고 반대편 눈으로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③ 시야에 격자의 네 모퉁이가 모두 들어와야 하며, 모든 선이 곧게 보이는지, 모든 사각형의 크기가 동일한지, 비어 있거나 뒤틀리거나 희미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위 자가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다면, 빠르게 안과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세요.

 

 

3. 황반변성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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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건성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으로 나뉩니다. 전체 황반변성 환자 중 약 90%는 건성 황반변성으로, 망막 아래 드루젠이라는 노화 노폐물이 쌓여 서서히 시세포가 위축되며 시력이 저하합니다.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심한 시력 저하를 유발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크게 불편함이 없어 모르고 지내거나 대수롭지 않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성 황반변성은 시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면서 습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2021년 발표한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팀의 연구에 의하면, 건성 황반변성 환자의 약 30%가 10년 이내에 습성으로 진행했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황반변성 증상이 심각하지 않더라도 정기적 검사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습성 황반변성

황반변성 환자 중 약 10%는 습성 황반변성에 속하는데요. 우리 눈이 노화하면서 망막 아래 맥락막 부위에 비정상적으로 신생 혈관이 생기고, 이에 따라 황반 부종과 망막 출혈이 발생해 시력이 손상되는 경우입니다.

습성 황반변성은 발생 초기부터 급격하게 시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4. 황반변성 관리 및 황반변성 치료 방법

건성 황반변성 관리법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건성 황반변성은 심각한 시력 저하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 꾸준한 정기 검진으로 습성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생선과 야채,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사를 늘리고 붉은 고기,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은 줄여야 합니다. 또한 흡연과 강한 자외선 노출은 황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금연은 필수이며,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는 등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루테인, 지아잔틴 등 항산화 물질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도 황반변성의 진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루테인은 황반 주변에 존재하는 인체 구성 성분이며, 지아잔틴은 황반 중심에 집중적으로 존재하는 구성 물질인데요. 우리 몸에서 황반 색소 밀도는 50-60대가 되면 20-30대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루테인을 꾸준히 섭취하면 황반 밀도를 높여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습성 황반변성 치료 방법

습성 황반변성은 급격한 시력 저하로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크게 3가지 황반변성 치료 방법이 있는데요.

1. 레이저 광응고술

레이저로 신생 혈관을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주변의 정상 망막 조직까지 손상할 위험이 있어 제한된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2. 광역학 치료

광감작물질을 주사한 뒤에 약한 레이저를 맥락막 신생 혈관에 조사해 신생 혈관만 선택적으로 없애는 방법입니다. 이 치료는 시력 저하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5. 항체 주사 치료

가장 최근에 도입된 방법으로, 신생 혈관을 만드는 혈관 생성 인자에 대한 항체를 유리체 내에 주사해 맥락막 신생 혈관을 쇠퇴시키는 방법입니다. 최근 1차 치료법으로 가장 대표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나, 지속 시간이 짧고 반복 치료가 필요해 환자의 상태와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항체 주사 치료제 4가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루센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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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항체 주사 치료제는 루센티스입니다. 투명하거나 유백광이 있는 무색 또는 엷은 황색의 액이 무색 투명한 바이알에 들어있는 주사제로 주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손상,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병적근시로 인한 황반 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시 사용됩니다.

루센티스는 첫 3개월 동안 한 달에 한 번 씩 투여한 수 유지기를 가지며 매 달 시력을 모니터링 하며 상태를 지켜봐야합니다.

 

아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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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치료제는 아일리아입니다. 무색 – 연한 황색 투명한 액체로 주로 기타 망막질환에 사용하는 치료제입니다. 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손상, 병적근시로 인한 맥락막 시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의 치료제로 쓰입니다.아일리아는 첫 3개월 동안 매월 1회 주사하고 이후 2개월마다 1회 주사하여 상황을 지켜보며 사용됩니다.

 

바비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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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치료제는 바비스모입니다. 바비스모는 신생혈관성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경우 쓰이는 약물입니다. 바비스모는 장기 치료용으로 쓰이며 권장 용량인 6 mg(0.05mL)을 첫 4 회 투여시 4 주마다(매월) 유리체 내 주사로 투여해야합니다.

 

비오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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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치료제인 비오뷰입니다. 무색 내지 황갈색 용액이 무색투명한 바이알에 충전된 주사제로 신생혈관성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이 약은 6 mg(0.05 mL)을 첫 3회 투여 시 4주(1개월)마다 한 번씩 투여하여, 이 후 12주(3개월)마다 한 번씩 투여해야합니다.

 

 

6. 망막 치료, 황반변성 강남 안과 성모진안과 추천

황반변성은 조기 발견 시 꾸준히 관리하면 건성에서 습성으로 병의 진행을 최소화할 수 있고, 뒤늦게 발견하더라도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시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질환입니다.

황반변성의 대부분이 고연령의 노인에게 발병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해 병을 방치하기 쉬운데요. 특히 대부분의 망막 질환은 실명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다양한 망막 질환에 대해 미리 정보를 공부하고, 증상이 의심될 때는 망막 질환 전문의의 검진과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질환이 무엇인지, 나에게 맞는 치료 방법이 무엇인지 파악해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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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이나 기타 망막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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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박진형 안과전문의는 현재 성모진안과에서 레이저 시력교정술, 노안 백내장 수술 등 모든 연령을 아우르는 세심한 수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최첨단 노안 백내장 수술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모든 수술에 최신 프리미엄 의료 장비만을 사용합니다. 유행을 좇는 공장식 수술이 아닌 진심을 다하는 맞춤형 진료로 새 삶을 위한 최상의 시력 결과를 약속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