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수술은 시력 교정을 위해 많은 분이 선택하는 시력교정술입니다. 하지만 가끔 수술 중 각막이 손상되어 투명도가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각막 혼탁’이라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혼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지만, 일부는 지속적으로 라섹 후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라섹 각막혼탁 증상과 함께 시력 저하가 느껴진다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시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막혼탁의 증상 및 원인, 각막혼탁 회복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각막 혼탁이란?
출처: 질병관리청
각막 혼탁이란 각막의 투명성이 손상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각막은 눈의 전면부에 있으며, 주로 아교질 섬유(콜라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콜라겐 섬유들이 균일하게 배열되어 있을 때 각막이 투명하며 빛을 잘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막에 상처를 입거나 질병이나 감염으로 손상되었을 때, 균일했던 구조가 파괴되어 투명성을 잃게 됩니다. 각막혼탁은 부상, 감염, 유전적 조건, 노화 과정, 특정 질병의 합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계 유리에 흠집이 많이 생기면 시간을 확인하기 어렵듯이, 혼탁이 심해지면 시력이 매우 감소할 수 있습니다.
각막혼탁 초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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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각막혼탁 초기 증상은 ‘시력 감소’입니다. 각막의 중심부가 혼탁해지는 경우 특히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가벼운 시력 저하부터 시작하여 심한 시력 감소까지 다양한 정도의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혼탁 부위에서 빛이 난반사 되어 발생하는 눈부심도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각막혼탁의 원인에 따라 눈의 충혈, 통증, 분비물의 증가, 눈물 흘림과 같은 다른 증상들이 각막혼탁 초기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경험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시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각막 혼탁 원인
1) 라섹 후 시력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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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수술은 시력 교정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대부분 라섹 수술은 성공적으로 시력을 개선하지만, 드물게 라섹 각막혼탁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수술 과정에서 각막 조직의 일부가 제거되거나 재배열되면서 각막의 투명성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각막의 중심부에 영향을 줄 때 라섹 후 시력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적절한 관리와 꾸준한 관찰을 통해 라섹 각막혼탁 증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2) 세균, 바이러스 등의 감염
출처: 질병관리청
각막의 감염은 각막혼탁을 유발하는 또 다른 주요 원인입니다. 각막궤양이나 감염성 각막염은 미생물의 침입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각막이 움푹 파이거나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기생충 등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포도알균, 녹농균, 푸사륨, 단순포진 바이러스, 대상포진 바이러스, 가시아메바가 주요 원인균으로 알려졌습니다. 적절한 항생제 또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감염을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물리적 외상
출처: 질병관리청
각막이 물리적으로 손상되었을 때에도 각막혼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각막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각막이 찢어지는 경우(각막열상)가 이에 해당합니다. 철가루와 같은 부식 가능한 이물질이 각막에 박히거나, 렌즈의 잘못된 사용, 외상, 수술 후 감염 등은 각막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각막의 이물질은 가능한 한 빠르게 제거해야 하며, 각막열상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유전적 요인 : 각막변성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각막변성도 각막혼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반점 각막이상증, 격자 각막이상증 등 다양한 유형의 유전성 각막 이상증이 있으며, 이들은 각막의 중심부에 혼탁을 유발하여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각막변성은 질환의 진행을 늦추거나 관리하기 위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각막혼탁 회복 방법
각막이식 수술
출처: 삼성서울병원
시력이 많이 저하되었지만, 아직 남아 있을 때에는 각막이식을 통해 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각막이식은 혼탁이 있는 중심부 각막을 절제하여 사망자가 기증한 안구 중 투명한 각막을 이식하는 수술입니다. 각막에 혼탁이나 흉터가 생겨 빛이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 시력을 회복하기 위해 각막 이식 수술을 진행합니다.
각막이식 수술은 각막혼탁의 정도에 따라 전 층의 각막을 이식하는 전층 각막이식과 일부분을 이식하는 부분층 각막이식으로 구분됩니다. 부분층 각막이식은 전층 각막이식과 비교해 거부반응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이 까다로운 것이 특징입니다. 부분층 각막이식으로 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경우라도, 각막이식술을 시행하는 시기가 늦어지면 각막의 다른 층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전층 각막이식이 불가피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술 시기가 중요합니다.
각막혼탁 예방법 : 라섹 전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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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은 각막 상피 일부분을 제거한 후 아래의 각막 조직을 레이저를 사용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라식과 달리 수술 과정에서 각막에 뚜껑을 만들지 않아, 각막의 손상이 덜하고 튼튼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각막혼탁은 시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라섹 수술 전후 관리로 이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라섹 각막혼탁 증상과 라섹 후 시력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1) 라섹 전 렌즈 사용 자제
시력교정 수술 1~2주 전부터 각막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렌즈의 장시간 착용을 피하고,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인공눈물을 점안해 각막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속눈썹 찔림이나 안구건조증 같은 작은 문제도 각막혼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합니다.
2) 라섹 후 관리: 자외선 차단
라섹 후에는 자외선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실내 조명에서는 자외선이 거의 나오지 않더라도 실외에서는 날씨와 상관없이 자외선에 노출됩니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보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라섹 후 관리: 소염제 안약 사용
라섹 후 시력저하를 피하려면 회복 과정에서 소염제 안약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소염제 안약은 수술로 인한 염증 반응을 줄여 회복 기간을 단축 시킵니다. 정기적으로 안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소염제 안약을 사용하여 각막혼탁의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각막혼탁의 증상과 원인, 각막혼탁 회복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라섹 수술 후 각막 혼탁과 시력 저하는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지만, 위험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각막혼탁 초기증상이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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