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심을 다하는 성모진안과의원입니다. 갑자기 눈앞에 점이 나타나거나 빛이 번쩍거린다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최근 실명을 유발하는 안과 질환인 ‘망막박리’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층에서 장시간 스마트폰과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해 근시 환자가 늘면서, 20대에서도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망막박리는 방치하면 시력을 잃을 수 있는 무서운 안질환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 및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오늘은 망막박리 및 망막열공에 대한 정의와 치료, 예방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망막박리 전조 증상
출처: 한국망막학회
망막이란 뇌에 연결된 시신경 안구 내부에 얇은 벽지처럼 펼쳐진 신경섬유층을 말하며 이 망막이 안구 내부에서 떨어지거나 들뜨는 상태를 ‘망막박리’라고 합니다. 망막이 박리되면 외부에서 들어온 시자극을 수용할 수 있는 망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망막박리 전조 증상에는 ‘비문증’과 ‘광시증’이 있습니다.
비문증
비문증은 눈 앞에 점이나 하루살이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입니다. 날파리나 하루살이 같은 곤충 모양, 점 모양, 동그란 반지 모양, 아지랑이 모양, 실오라기 같은 줄 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보일 수 있으며 수시로 그 형태가 변할 수도 있습니다.
광시증
‘광시증’은 주변부 유리체가 망막을 당기게 되면서 망막의 세포들이 자극되어 눈 빛번짐이 나타나거나 빛이 번쩍거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이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며 더 심해지면 시야 가림 증상과 급격한 시력 저하를 겪게 되는데요. 커튼을 칠 때처럼 주변부 시야부터 점차 안 보이며, 중심부까지 시야 장애가 진행되면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2. 망막박리의 종류
망막박리는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 열공성, 견인성, 삼출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열공성 망막박리
주변 망막의 구멍이나 찢김 등에 의해서 망막 밑으로 물이 차서 망막이 떨어지는 상태를 ‘열공성’으로 분류합니다. 열공성은 망막박리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주로 고도 근시, 망막 주변부의 변성, 무수정체안 (백내장 수술 후), 외상 등이 원인입니다.
견인성 망막박리
견인성은 당뇨 망막병증, 고혈압, 안구천공상후, 포도막염, 망막혈관염 등에 의하여 눈 속에 흉터 조직이 자라 망막이 구겨지고 들뜨게 되는 경우입니다.
삼출성 망막박리
마지막으로, 삼출성은 망막 색소 상피층의 투과도가 이상이 생겨서 망막 밑의 비정상적인 망막하액이 고이게 되어 해당 증상이 일어난 상태를 말합니다.
3. 망막박리, 어떻게 치료할까?
망막박리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망막열공인 경우, 레이저 광응고술을 시행해서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수도 있지만 질환이 광범위하게 진행돼서 중심부까지 침범하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1) 수술적 치료 : 공막돌륭술
출처: 성모진안과의원 블로그
수술적 치료는 안구 외부에 조작을 가하는 ‘공막돌륭술’과 수술 기구를 눈 안에 삽입해서 내부적으로 수술적인 조작을 가하는 ‘유리체 절제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공막돌륭술’은 안구 외부에서 실리콘 스펀지로 눈을 눌러주거나 실리콘 밴드로 안구를 조여서 망막에 생긴 구멍을 막아주는 수술입니다.
2) 수술적 치료 : 유리체 절제술
출처: 성모진안과의원 블로그
‘유리체 절제술’은 수술 기구를 안구 내부에 직접 삽입해 망막하액 배출술과 레이저 광응고술을 시행한 후, 가스나 실리콘 오일을 삽입해서 망막을 눌러주는 수술법입니다. 망막박리는 수술이 잘 되었더라도 얼마 동안은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린 자세를 유지하면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그 이유는 환자가 머리를 숙이면 가스나 실리콘오일이 부력에 의해서 위로 뜨게 되고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를 눌러주게 돼서 망막을 재부착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술 후 치료가 잘 되었더라도 외상 등에 의해 재발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눈 앞에 검은 점이 떠다니는 비문증이 생긴 경우 망막열공이나 찢김과 관련된 증상일 수 있으니 꼭 안과에 내원하여서 망막 정밀 검사와 비문증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술 전 망막의 상태, 증상의 정도, 망막이 들떠있던 기간에 따라 수술 후 경과는 차이가 날 수 있으며 망막이 떨어져 나온 범위가 넓거나, 증상이 오래되었거나, 신경이 모여있는 황반 부분이 떨어져 나왔다면 수술 전 시력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4. 망막박리, 예방할 수 있을까?
출처: 성모진안과의원
망막박리는 진행 속도가 빠르며 치료가 늦으면 평생 시력이 저하된 상태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도 근시의 경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주변부 망막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도 근시가 아닌 경도 혹은 중등도 근시라면 날파리증, 눈 빛번짐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했을 때 빨리 안과를 방문해 망막에 구멍이 생기거나 박리된 게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축구, 농구, 격투기 등 안구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환 예방을 위해 증상의 유무에 대해 항상 체크해 보셔야 하는데요. 하위 항목에 과반수가 해당하신다면 내원하셔서 검사받으시는 걸 권장해 드립니다!
- 눈 앞에 날파리나 점 같은 물체가 떠다닌다.
- 커튼을 친 것처럼 시야의 한쪽이 어둡게 보인다.
- 갑자기 시력이 떨어졌다
- 눈 앞에서 빛 번짐 현상이 나타난다.
- 눈이 침침하고 인공눈물을 넣어도 호전되지 않는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인해 시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더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믿고 내원할 수 있는 환자 중심주의 <성모진안과의원>에서 미리 진단받고 밝은 눈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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