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형 성모진안과 대표원장] 최근 스마트폰, 태플릿 PC와 같은 전자 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근시, 난시 등과 같은 시력 문제를 겪는 발병 연령대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소아 청소년들의 컴퓨터 모니터 사용 빈도가 늘어나면서 굴절값 이상 및 시력 저하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인공 광원의 근거리 주시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 근시를 진행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은 이미 기존의 여러 연구 결과들로 발표된 바 있다.
최근 통계자료를 보면 근시는 보통 만 7~9세, 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근시의 진행 양상은 개개인마다 다르기에 빠르면 만 4~5세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후 급격하게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 근시 진행을 방치하게 된다면 고도근시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고도근시는 녹내장, 황반변성, 망막박리 등 심각한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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